엑셀 함수가 기억나지 않을 때 검색으로 찾아 헤매는 대신 챗GPT에 물어보면 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료 플랜으로도 충분하고 핵심은 표의 구조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열 위치와 원하는 결과를 함께 적어주면 바로 붙여 쓸 수 있는 수식이 나옵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8일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함수 이름과 인수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함수 문서를 기준으로 확인했습니다.
왜 그냥 물어보면 틀린 수식이 나오나
“중복 제거하는 함수 알려줘”처럼 물으면 엉뚱한 답이 나오기 쉽습니다. AI가 내 표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데이터가 어느 열에 있는지, 결과를 어디에 넣을 것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일반론을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질문에 세 가지를 넣어야 합니다. 데이터가 있는 열과 범위, 원하는 결과, 그리고 쓰는 프로그램(엑셀인지 구글 스프레드시트인지)입니다. 이 셋만 넣으면 정확도가 크게 올라갑니다.
그대로 쓰는 질문 틀
엑셀을 쓰고 있습니다. A열에 주문번호, B열에 고객명, C열에 금액이 2행부터 500행까지 있습니다. 고객명이 같은 사람의 금액 합계를 F열에 구하고 싶습니다. F2에 넣을 수식을 알려주고, 각 인수가 무슨 뜻인지 한 줄씩 설명해 주십시오.
마지막 문장이 중요합니다. 설명을 함께 요청하면 수식이 왜 그렇게 생겼는지 알 수 있어서, 다음에 조건이 바뀌었을 때 직접 고칠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 자주 쓰는 요청 예시
| 하고 싶은 일 | 이렇게 물어보면 됩니다 | 보통 나오는 함수 |
|---|---|---|
| 다른 표에서 값 가져오기 | “A열 사번으로 다른 시트의 이름을 가져오고 싶습니다” | XLOOKUP 또는 VLOOKUP |
| 조건별 합계 | “부서가 영업팀인 행의 금액만 더하고 싶습니다” | SUMIF, SUMIFS |
| 중복 제거 | “B열에서 중복 없는 목록만 뽑고 싶습니다” | UNIQUE |
| 날짜에서 월 추출 | “날짜 열에서 월만 숫자로 빼고 싶습니다” | MONTH, TEXT |
| 오류 표시 숨기기 | “값이 없을 때 오류 대신 빈칸이 나오게 하고 싶습니다” | IFERROR |
| 텍스트 합치기 | “성과 이름을 한 칸 띄우고 합치고 싶습니다” | TEXTJOIN, CONCAT |
수식이 작동하지 않을 때 확인할 것
붙여 넣었는데 오류가 난다면 대부분 다음 세 가지 중 하나입니다.

- 버전 문제. XLOOKUP, UNIQUE, TEXTJOIN 같은 함수는 비교적 최신 엑셀에서 지원됩니다. 오래된 버전이라면 “구버전 엑셀에서도 되는 방식으로 바꿔주십시오”라고 다시 요청하면 VLOOKUP 조합으로 바꿔줍니다.
- 구분 기호. 일부 환경에서는 인수를 쉼표가 아니라 세미콜론으로 구분합니다. 오류가 나면 쉼표를 세미콜론으로 바꿔보십시오.
- 범위 착오. 행 번호나 열 문자를 실제 표와 다르게 알려준 경우입니다. 오류 메시지를 그대로 복사해서 다시 물어보면 수정본을 줍니다.
한 걸음 더 — 표를 통째로 맡기기
유료 플랜을 쓰고 있다면 엑셀 파일을 그대로 올려서 분석까지 맡길 수 있습니다. 파일 업로드 한도와 요금제별 차이는 챗GPT 무료 vs 유료 정리 글에서 다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안에서 바로 쓰는 방식이 필요하다면 코파일럿 요금 정리도 참고하십시오.
자주 쓰는 수식 요청 모음
실무에서 반복되는 요청은 문구를 정해 두면 빠릅니다. 그대로 바꿔 쓰시면 됩니다.
조건에 맞는 값 세기·더하기
“A열에 부서명, B열에 금액이 있습니다. ‘영업팀’인 행의 B열 합계를 구하는 수식을 알려 주세요.”
조건이 여러 개면 “부서가 영업팀이면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경우”처럼 그대로 말로 풀어 쓰면 됩니다.
다른 표에서 값 가져오기
“Sheet1의 A열 사번으로 Sheet2에서 이름을 찾아오고 싶습니다. Sheet2는 A열이 사번, C열이 이름입니다.”
어느 시트의 몇 열인지를 알려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걸 빼면 엉뚱한 수식이 나옵니다.
날짜 계산
“A열 입사일 기준으로 근속 개월 수를 오늘 날짜 기준으로 계산하고 싶습니다.”
텍스트 정리
“A열에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형태의 주소가 있습니다. 시·구·동을 각각 다른 열로 나누고 싶습니다.”
수식 대신 다른 방법이 나은 경우
모든 걸 수식으로 풀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는 다른 기능이 더 빠릅니다.
- 집계·요약 – 피벗 테이블이 수식보다 빠르고 수정도 쉽습니다
- 중복 제거 – 데이터 탭의 중복 항목 제거 기능
- 조건부 서식 – 색으로 표시하는 것은 수식이 아니라 서식으로
AI에게 물을 때도 “수식 말고 다른 방법이 더 나으면 알려 줘”라고 덧붙이면 알아서 제안해 줍니다.
엑셀과 구글 시트는 다릅니다
놓치기 쉬운 부분입니다. 함수 이름과 구분자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 구분자 – 환경에 따라 쉼표(,)와 세미콜론(;)이 다릅니다
- 일부 함수 – 구글 시트에만 있거나 엑셀 버전에 따라 없는 함수가 있습니다
- 버전 차이 – 최신 함수는 구버전 엑셀에서 오류가 납니다
그래서 질문할 때 “구글 시트에서 쓸 겁니다” 또는 “엑셀 2016입니다”처럼 환경을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한 줄로 헛수고가 줄어듭니다.
결과를 검증하는 습관
AI가 준 수식이 오류 없이 돌아간다고 정답은 아닙니다. 계산은 되는데 값이 틀린 경우가 가장 위험합니다.
- 몇 개는 손으로 검산 – 처음 3~5개 행은 직접 계산해 맞춰 봅니다
- 극단값 확인 – 빈 칸, 0, 음수가 있을 때 어떻게 나오는지 봅니다
- 합계 대조 – 전체 합이 원본과 맞는지 확인합니다
보고서에 들어갈 숫자라면 이 확인을 건너뛰지 마시기 바랍니다. 수식 하나 잘못돼서 전체 수치가 틀리는 일이 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 플랜으로도 되나요?
됩니다. 수식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은 짧은 대화라 무료 한도로 충분합니다. 파일을 통째로 올리는 작업만 한도에 걸립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도 되나요?
됩니다. 질문에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씁니다”라고 명시하면 그에 맞는 함수(예: QUERY, ARRAYFORMULA)로 답합니다. 엑셀과 함수가 다른 경우가 있어 프로그램을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사 자료를 붙여 넣어도 되나요?
사내 규정을 먼저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실제 값 대신 열 구조만 설명해도 수식은 동일하게 나오므로, 민감한 데이터는 넣지 않는 방식을 권합니다.
함수 이름과 인수 구성은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함수 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